내가 수도 없이 듣는 질문!
“너는 왜 그렇게 살고 있니?”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왜 그렇게 살고 있냐?'는 질문을 가장 받고 있다.
그 질문에는 많은 뜻을, 많은 궁금증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너는 왜 그렇게 살고 있니?”라는 간단한 한 줄로 질문을 한다.
이 질문에 나는 어떻게 답을 해야 할까?
늘 고민을 한다. 또한 늘 고민이 된다.
이 질문이 나에게만 쏟아지는 질문은 아니리라. 우리가 늘 수도 없이 받는 질문이고, 또 수도 없이 스스로가 자문자답해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에서 언젠가는 이 질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방법의 하나로 책이란 도구를 찾았다.
그러나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해 나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더욱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은 매우 성공한 사람이나, 매우 유명한 사람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인생은 이렇게 성공했으니 여러분들도 열심히 나처럼 살라는 메시지가 있어야 책을 쓸 수 있는 게 아니겠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내가 특별한 것 없는 아주 평범한 내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는 건 엄청난 용기다.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우연히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다.
책을 쓴다는 의미는 책을 쓰는 작가에게 가장 큰 용기를 주고,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삶의 또 다른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책을 써보기로 결심했다. 또한 내 이야기를 읽고 용기와 희망을 얻는 사람이 이 세상에 단 1명이라도 있다면 책을 쓰라는 또 다른 분의 말씀에도 힘을 얻었다.
나는 성공을 하지도 않았고 내 삶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나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고, 이런 용기를 낸 나를 열렬히 뜨겁게 내가 응원한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이다.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의 딸이자, 한 가정의 아내이며, 세 아이의 엄마이고, 나의 벗들의 친구이다.
이런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하며, 내가 받은 사랑과 감사를 나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이웃들과 나누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지극히 평범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또한 무언가를 끊임없이 도전하고, 선한 영향력에 대해 늘 사유하며,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좋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을 주는 좋은 관계는 나누고 소통하는 것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소박한 나의 이야기와 소소한 나의 생각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
나의 작은 나눔이 삶의 바람결에 나부끼어 흩날리다 어딘가에 머물렀을 때 그곳에서 작은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